최종편집 2026년 07월 10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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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6kg 빠지고, 결핵 증상 호소해도 방치한 외국인보호소
[이주민 잔혹사] 8개월 간 외부 진료 요청 묵살해 한쪽 폐 절반 넘게 구멍…집단감염 조사 요구도 거부
"숨이 잘 안 쉬어져요. 폐에서 고름이 나와요. 도와주세요." 지난 3월 이주 인권활동가 이윤정 씨는 이주민 막심(가명·44) 씨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그는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한 채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며 연신 기침을 했다. 숨을 제대로 못 쉬어 잠을 제대로 못 잔 지도 수개월 째라고 했다. 이 씨 도움으로 가까스로 병원을 찾은 막심 씨는
손가영 기자
2026.07.08 12:23:47
핏줄 튀어나온 팔다리, 밤새 도지는 통증에도 "사업장 변경 안 돼"…베트남 노동자의 눈물
[이주민 잔혹사] 몸 망가져도 이직 못 하는 고용허가제의 덫…"제발 회사를 그만둘 권리를 주세요"
베트남 노동자 레 비엣 민(38·가명) 씨가 "제발 우리에게도 회사를 그만둘 권리를 주세요"라며 울먹였다. 지난 8일 <프레시안>과 만난 그는 자신의 몸이 많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불과 2년 전까지 멀쩡했던 몸이 지금 공장을 다니면서 하나둘 고장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키가 174센티미터의 남성인 그의 몸무게는 50kg(킬로그램)이 조금 안 된
2026.06.18 10:32:38
[단독] "아버지 돌아가신 날도 전화 한 통 못 해"…교도소보다 못한 외국인보호소
[이주민 잔혹사] 일주일 단 2시간 허락된 휴대전화, 영상통화도 금지…외국인들 '서명운동' 호소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가족과 전화 한 통 못했습니다. 보호소에 사정했으나 '전화 가능 시간이 아니다'란 답이 전부였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합니까? 보호소엔 인권이란 게 없나요?" 지난달 초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만난 로빈(34) 씨가 체념한 표정으로 말했다. 보호소에 갇힌지 열흘째인 지난해 10월 10일, 아버지 부고 소식을 들은 때를
2026.05.15 13:59:42
[단독] 영하에 야외 세워두고 '머리 없냐' 비하…이명 얻은 이주노동자
[이주민 잔혹사] 파주 식육공장, 짐 싼 이주노동자만 5명…사업장 변경 신청·직장내괴롭힘 신고했지만
베트남 이주노동자 응우옌 꽁 투(34) 씨는 지난 2월 11일 저녁 7시 반, 공장 정문 앞에서 "벌을 섰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밤이었다. 추워서 몸이 얼었다. 언제까지 서 있어야 할지 몰라 불안했고, 이유를 몰라 굴욕감이 들었다. 30여 분 후 사장이 나와 '집에 가라'고 했다. 꽁꽁 언 몸을 녹이기 위해 휴게실로 가자마자 그는 영하 8도를 기록한
2026.04.20 12:06:11
"290만 원 벌면 15만 원 가져가고…" 가족에 극진했던 뚜안은 왜?
[이주민 잔혹사] 가족 부양 위해 20살 한국 와 23살에 산재사망…슬픔에 몸 못 가누는 가족들
"뚜안은요. 정말 가족에게 각별했어요. 항상 가족이었어요. 한 달 290만 원 벌면, 15만 원 남기고 보냈어요. 절약하고 살았어요. 통장까지 같이 본 사이라 알죠. 심성 착하고, 주변 사람 잘 챙기는 애였어요. 그래서 가슴이 무너져요." 지난 14일 고 응우옌 반 뚜안(Nguyễn Văn Tuấn) 씨의 빈소에서 만난 그의 친구 레 반 호아(가명·34)
2026.03.16 10:59:24
법에 없는 '카메라 금지'… 외국인보호소는 왜 다시 '깜깜이' 됐나
[이주민 잔혹사] 일주일 단 2시간 휴대전화 허용, 카메라 금지에 가족 영상통화도 못해…저항하던 이주민 자해도
지난 1월 말,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된 몇 이주민들이 일부 시민단체에 비슷한 내용의 팩스와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최근 보호소가 폰 카메라 사용을 금지했다. 견디기가 힘들다"며 "도와달라"는 긴급 호소문이었다. "가족과의 단절 : 카메라 사용이 불가능해져 영상통화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곳 많은 사람들에게 자녀, 배우자, 부모의 얼굴을 직접 보는 것은
2026.02.17 14: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