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26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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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내가 오히려 서러웠던 얘기들…"
[네티즌, 기륭전자 앞에 서다⑤] 릴레이 단식농성자 후기
24시간 굶는 거 '쯤이야' 식욕도 없고 밥 차리기도 귀찮은 더운 여름엔 익숙한 일이다. 단식보다 날 더 불안하게 했던 것은 24시간 동안 낯선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 다른 곳에서 잠자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외박이 부모님 모르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 21일
위지원 대학생
2008.08.27 09:33:00
"고양이도 밥 달라 그러면 마음이 아픈데…"
[네티즌, 기륭전자 앞에 서다④] 릴레이 단식농성자 후기
으악...아침에 눈을 뜨니 8시 반, 그나마 씨니님 문자를 받고 일어났습니다. 허둥지둥 샤워하고 고양이들 밥, 물 준비하고, 화장실 치워주고 분당에서 떠나 기륭에 닿았더니 열한 시 반. 씨니님이 초췌한 표정과 행색으로(...) 제게 간단한 인수인계를 하고 가셨습니다.
냥냥이 네티즌
2008.08.21 09:15:00
"우리 은혁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때는 말야"
[네티즌, 기륭전자 앞에 서다③] 릴레이 단식농성자 후기
은혁이가 이 담에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때는 말이야. 너의 노동의 가치를 그대로 존중받고 인정받았으면, 너의 노동을 무시하거나 너 자신을 노동에서 소외시키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헌데 은혁이가 그렇게 일하려면 네가 먼저 다른 사람들의 노
냉장고 네티즌
2008.08.20 08:13:00
바람은 어디로 가는가?
[네티즌, 기륭전자 앞에 서다②] 릴레이 단식농성자 후기
기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러 간다. 일곱 시 촛불 문화제에 맞춰 길을 나섰다. 지난 토요일 비상 문자를 받고서 간 후 두 번째다. 처음보다는 더 익숙하게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하차해 2번 출구로 나가 출구 앞 3번 버스를 탔다. 자연스럽게 마리오, 벽산, 에스에스 정
전영훈 네티즌
2008.08.19 09:24:00
"나는, 내 아이는 어떤 인간으로 살아야할까요?"
[네티즌, 기륭전자 앞에 서다①] 릴레이 단식농성자 후기
제 딸아이는 6살입니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지금은 방학입니다. 밤샘 의료지원을 나갈 때를 제외하곤 저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륭전자 노동자 동조 단식 현장에도 함께 갔습니다. 아이는 지난 주에도 농성장에 갔습니다만, 다시 가자고 하는 말
풀빵 네티즌
2008.08.18 08: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