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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디테일'이 관건이다
[서리풀 논평] "분권화와 외주화로 백신 불평등이 더 악화하는 사태는 없어야 한다"
정부가 코로나 예방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바로 가기 : 질병관리청 1월 28일 자 보도자료 '') 전보다 좀 더 상세하게 계획을 짰으니 세부라는 말이 맞겠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모든 이의 관심사, 한 사람 한 사람이 언제쯤 어디서 접종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정도가 되려면 한참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정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한 결과물에
시민건강연구소
2021.02.01 11:35:30
"백신 불평등, 재앙 수준의 도덕적 실패 나타날 수 있다"
[서리풀 논평] G7, '코로나 대응' 위한 글로벌 정의부터…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그대로 남고 코로나19 백신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다국가 연합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대통령이 바뀌면서 보건에 대한 국제 협력 체제를 서둘러 복원한 것으로, 이런 변화가 세계적으로 팬데믹 대응에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팬데믹은 말 그대로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이 피해를
2021.01.25 09:13:15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국가, 무능하거나 안이하거나
[서리풀 논평] 국가와 정부, 현실 정치가 응답해야…
코로나19 유행이 이만한 정도로, 더 위험해지지 않으니 정말 다행이다. 다른 나라가 어떠니 어디는 난리가 났느니 하는 소식과 비교해서? 아니다. 판단은 고통이 얼마나 큰가,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 우리 주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더 견딜 수 있을까 등을 잣대로 삼아야 한다. 상황이 조금 나아진 지금 걱정이 더 크다. 가장 먼저는 다시 유행이
2021.01.18 10:22:17
말하지 못하는 자들의 코로나
[서리풀 논평] 불평등과 차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으면서 온갖 묵은 문제와 새로운 문제가 터져 나온다. 본래 별다른 대책이 없던 문제는 물론이요, 나름대로 대응체계가 있던 문제들도 '모든 것'이 소진되어 여력이 없어 보인다. 급한 대로 새로 투입하고 배치하는 수밖에 없다. 진작 한계에 이른 이들에게 더 노력하라고 말하지 말라. 벌써 다 돌려쓴 후라 남은 것이 없는데, 없는
2021.01.11 10:38:22
새해는 '코로나 체제→포스트 코로나' 전환기, 이것만은…
[서리풀 논평] '뉴노멀'을 위한 경쟁
새해가 되면 흔히 하는 말 그대로, 미래는 그저 온다기보다 만들어가는 것임을 되새긴다. 혼돈이 가득한 2021년 또한 살아내야 할 현재이자 미래이니, 삶의 조건을 잠시도 스스로 유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도 코로나19가 삶을 지배할 것이 분명하다. 백신이 코앞에 왔다고 하나, 팬데믹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의 유행도 겨울까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
2021.01.04 09:19:42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세 가지
[서리풀 논평] 백신 도착 전 리허설까지 마쳐야…
12월 19일부터 12월 26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94만 명에 머물렀다.(☞ 바로 가기 : ) 단순 계산으로 하루 24만 명 남짓이다. 앞으로 점점 더 빨라지겠지만 아직 가속도는 붙지 않은 상태다. 미국보다 시작이 빨랐던 영국은 어떨까? 12월 9일 시작한 후 12월 24일까지 약 80만 명이 접종을 마쳤다. 미국보다 속도가 더 늦어
2020.12.28 11:28:05
'코로나 자본주의'가 방역을 망치지 않게…
[서리풀 논평] "방역이든 백신이든 성공이라 할 궁극적 결과는 안전과 건강"
지난 6월 29일 '서리풀 논평'의 제목은 ''코로나 자본주의'와 '코로나 공공보건''이었다.(☞ ) 제목과 내용 모두, 거의 반년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논평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답답하다. 과거를 타박할 겨를이 없는데도 돌아보는 이유는 지금 비슷한 방향으로 비슷한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코로나 자본주의가 기승을 부렸지만, 지금도
2020.12.21 09:33:09
불안한 '코로나 겨울',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서리풀 논평] 지금 '준비'가 필요하다
어제, 일요일인데도 마침내(!)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당분간 모두가 불안하고 힘든, 엄혹한 겨울을 보내야 할 것 같다. 당장 며칠 앞을 짐작하기 어려우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직 사태가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을 몰아붙이는 불안은 두 가지로 모인다. 하나는 의료 시스템의 '붕괴'로, 코로나19든 또는 다른 병이든 제때 제대로
2020.12.14 09:42:09
코로나19 3차 대유행, 당면 과제이자 미래 과제
[서리풀 논평] 지역과 시민의 역량이 중요한 때
더 큰 유행으로 번질까 아슬아슬하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형편이다. 대학입시 등 유행을 억제하는 데 불리한 조건들이 겹쳐 있는 때라 더 불안하다. 화끈하고 확실한, 그동안 숨겨둔 묘책이 있을 리 없다. 모두가 다 알고 이제는 평범해진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다. 이 '논평'을 통해 여러 차
2020.12.07 09:24:27
우리는 지금 '나쁜' 시나리오를 전제한 실천이 필요하다
[서리풀 논평] 즉시 지역별 진료 체계를 준비해야…
확진자가 500여 명을 넘은 상태로 며칠을 끌었으니, 이번 주는 또 한 번(!)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지, 아니면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도 놀라지 않을지. 바라기는 당연히 앞쪽 시나리오다. 뭘 어찌하자는 소리를 되풀이해야 별 소용이 없을 듯하다. 여러 사람이 지겨울 정도로 계속하기도 했고, 상식적 경고의 반복에 개인의 예민함
2020.11.30 11: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