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상자 후송에 헬기가 이용되지 않았다는 점. 전사자를 포함해 사상자 17명은 모두 연평도 부대 내에서 응급처치가 실시된 후 헬기가 아닌 고속정을 이용해 군함으로 옮긴 뒤 다시 헬기로 성남의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지는 바람에 후송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포격은 2시~3시40분 사이에 이뤄졌는데, 이들이 수도통합병원에 도착한 것은 오후 8시경이었다.
전사한 서정우 하사의 경우 휴가를 떠나다 포격에 갑자기 복귀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서 하사의 경우, 오른발이 없고 전신에 포탄 파편이 박힌 것으로 보아 복귀하던 중 서 하사 오른편 바로 앞에 포탄이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서 하사가 피폭 당한 것은 오후 3시 이후인 것으로 추정되고 사고 당시 최주호 병장, 구교석 일병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호 병장 역시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 ▲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빈소. ⓒ프레시안(허환주) |
해병대사령부는 유가족들과 장례절차가 합의되면 27일 합동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설득력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군과 장례절차 등을 협의하지 않기로 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정확한 사망 시각과 장소, 당초 서 하사에게 예정됐던 24일 휴가가 아닌 23일 휴가를 떠난 이유, 이동수단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점에 대한 의혹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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