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상자 후송 헬기 왜 못 띄웠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상자 후송 헬기 왜 못 띄웠나"

서정우 하사 휴가 출발했다 복귀 중 피폭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서정우 하사(22), 문광욱 일병(20. 각 1계급 진급)이 사망한 가운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의 여러 가지 의혹 제기에 군 당국이 명확히 설명하지 못 해 반발을 사고 있다.

우선 부상자 후송에 헬기가 이용되지 않았다는 점. 전사자를 포함해 사상자 17명은 모두 연평도 부대 내에서 응급처치가 실시된 후 헬기가 아닌 고속정을 이용해 군함으로 옮긴 뒤 다시 헬기로 성남의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지는 바람에 후송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포격은 2시~3시40분 사이에 이뤄졌는데, 이들이 수도통합병원에 도착한 것은 오후 8시경이었다.

전사한 서정우 하사의 경우 휴가를 떠나다 포격에 갑자기 복귀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서 하사의 경우, 오른발이 없고 전신에 포탄 파편이 박힌 것으로 보아 복귀하던 중 서 하사 오른편 바로 앞에 포탄이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서 하사가 피폭 당한 것은 오후 3시 이후인 것으로 추정되고 사고 당시 최주호 병장, 구교석 일병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호 병장 역시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빈소. ⓒ프레시안(허환주)
문광욱 일병의 경우 당시 포병 사격훈련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 이와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군 당국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 일병의 경우 명치 부분에 커다란 구멍과 오른쪽 허벅지에 큰 구멍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 하사와 문 일병의 경우 부대 내 의무실에서 사망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사령부는 유가족들과 장례절차가 합의되면 27일 합동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설득력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군과 장례절차 등을 협의하지 않기로 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정확한 사망 시각과 장소, 당초 서 하사에게 예정됐던 24일 휴가가 아닌 23일 휴가를 떠난 이유, 이동수단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점에 대한 의혹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