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가 지난 18일 새누리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15일 민주당을 탈당한 뒤 35일만의 입장 표명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 입당을 선택한 명확한 이유나 구체적 명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에 관한 질문을 요구한 기자의 질문에도 ‘지금은 말씀드릴 때가 아니다’고 즉답을 하지 않았다.
이 같은 태도는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에 이어 불통 정치인이라는 또 다른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는 “지난 한달 동안 많은 고심도 하고 읍면 지역순방을 하는 과정에서 주민들 의견을 듣고 사정을 파악하고 또 저희 가족 및 주변 분들과도 협의를 한 결과 제가 더 이상 속내를 결정하지 않으면 많은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 나름대로 지방선거에 임하는 결정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람이 세월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듯이 선출직이라고 하는 것은 본인의 역량과 관계 없이 주민 선택에 따라 결정되고 그에 따라 자기 역량대로 군정을 펼쳐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대통령과 같은 (당에) 적을 두고 군정과 앞으로의 선거에 임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해 마지막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말을 한 뒤 김 군수는 일체의 질문을 받지 않고 5분 만에 일방적으로 기자회견을 끝냈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말이 길어지면 많은 부분이 (지역사회에서) 거론되기 때문에 결례를 무릅쓰고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옥천신문은 김 군수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공식 인터뷰를 요청한 상태다.
프레시안=옥천신문 교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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