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세월호 참사 마케팅? 시민 '공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세월호 참사 마케팅? 시민 '공분'

[언론네트워크] 아웃도어 브랜드 A사 홍보문자 본사 공식 사과

아웃도어 브랜드 A업체 청주지역 한 대리점이 세월호 참사를 마케팅과 연계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영업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A사가 자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온라인상의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께 A사 한 대리점은 고객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내용을 담은 이벤트 홍보문자를 보냈다. '무사히 돌아오길...부디..'란 내용으로 시작된 문자는 '제발, 무사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애도 문자를 마무리한 듯했다. 하지만 이어 "더 늦기 전에 가족, 친구, 동료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요"라며 "이달 20일까지 20만·40만·60만·80만·100만 원 이상 A사 스포츠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 원의 할인 혜택과 구입 금액의 7%를 적립해준다"고 행사를 홍보했다. 

이를 받은 고객들은 세월호 참사를 마케팅에 악용하고 있다며 항의했고, A사는 이날 오후 4시께 '짧은 생각에 잘못된 표현을 해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 문자를 발송했다. 

A사도 자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진화에 나섰지만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장규(35·청주시 율량동)씨는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마케팅을 지역에서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창피하다"고 설명했다. 

문자를 받은 최씨는 곧바로 대리점에 항의했고 홍보 문자도 수신하지 않겠다며 회원기록 삭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마케팅 소식이 온라인상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도 희생자를 애도하며 공연과 행사를 취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반대 행보라며 불매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A사 관계자는 "지난 19일 청주지역 한 대리점에서 매장 광고 SMS가 발송됐는데 본사에서 뒤늦게 확인돼 사과 문자를 발송했다"며 "관리미흡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어 "해당 내용을 확인한 즉시 문자 수신 고객들에게 사과 문자를 발송토록 조치했고 해당 대리점주에게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충북인뉴스=프레시안 교류기사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