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현정화(44) 감독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을 자진사퇴했다.
지난 1일 새벽,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에서 택시를 들이 받은 현정화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현정화 감독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라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현정화 감독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을 자진사퇴했다.
한편,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원활한 대회 개최를 위해 후임 선수촌장을 최대한 빨리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