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은 1:3 아쉬운 패배로 끝났다.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선전한 코스타리카는 공수 모두가 강했다. 전반 15분 박주호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코스타리카에게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었다.
전반 35분, 크로스를 허용하더니 헤딩 경합에서도 지고, 루즈볼까지 빼앗기며 셀소 보르헤스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전반 막바지, 손흥민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센스있게' 살짝 방향을 바꿔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꿰뚫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셀소 보르헤스에게 또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1:2 상황 이후 대한민국은 '분투'라는 단어가 너무도 어울릴 만큼 열심히 뛰었지만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 오스카 두아르테에게 또 한 번의 실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1:3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이 났다.
지난 1월에는 코스타리카에게 1:0으로 이겼던 대한민국이다. 2006년 2월 경기에선 0:1로 패배했지만, 2002년 4월 2:0 승을 거두기도 했다. 역대전적에서도 7전 3승 2무 2패로 약우세였다. 그러나 월드컵에서도 봤듯이 코스타리카는 강했다.
경기가 끝난 후 슈틸리케 감독은 인터뷰 자리에서 "우리가 너무 점잖게 플레이한다. 우리 수비는 1대1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상대 공격수로부터 멀리 떨어져 수비했다. 공격에 압박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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