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농산물도매시장은 꼭지 짧은 수박만을 취급하기로 하고 지난 달부터 현수막 게시, 포스터 부착 등 시장내 법인·중도매인·출하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박꼭지 모양은 종전의 T-자형에서 1-자형으로 바뀌고, 꼭지의 길이는 종전의 10~15cm에서 3cm 이내로 짧아진다.
그동안 수박의 T-자형 꼭지에 대해서는 꼭지가 길어 이동적재 작업시 능률이 떨어져 일손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었다.
유통소비 단계에서는 꼭지 손상에 의한 품질 저하 및 폐기량 발생 등으로 자원이 낭비되는 폐단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원주시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꼭지 짧은 수박 유통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점검반을 편성해 이행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출하 생산 농민들의 일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 달 1일부터 꼭지 짧은 수박을 전국적으로 동시에 유통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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