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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대병원 철수..."영장 재신청 신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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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대병원 철수..."영장 재신청 신중 검토"

"투쟁본부,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 실력 저지...유감"

고(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 집행 기한 마지막 날인 25일, 영장 집행에 나섰던 경찰이 약 세 시간 만에 다시 철수했다.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5시 45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본부 측이 완강하게 저항하는 속에서 날도 저물었고 야간 집행으로 인한 안전 사고 등 불상사가 우려돼 강제집행을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홍 서장은 그러나 "영장 내 제한 사항에 있듯이 (유족이) 신뢰를 담보할 내용이 있음에도 유족 측은 끝내 영장 집행을 거부했고, 투쟁본부에서 경찰이 정당한 법 집행을 실력 저지한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사인 논란 계속되는 등 영장 집행하지 못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투쟁본부 측에 있다"고 했다.

▲홍완선 종로경찰서장. ⓒ프레시안(최형락)

이날 오후 세 시쯤 도착한 홍 서장은 앞서 두 차례 유족 측 법률대리인과의 면담을 통해 부검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으나 유족의 완강한 거부로 결렬됐다. 홍 서장은 두 번째 면담이 끝난 후 경찰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며 내부 논의에 들어갔고, 30분 뒤 다시 나타나 이같이 밝혔다.

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선 "돌아가서 검토하겠다"며 "검찰과도 협의할 문제고 검토해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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