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이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새해굿 시리즈 '굿(GOOD)이로구나!'의 두 번째 굿판이 관객들을 찾는다.
10일 부산국악원에 따르면, 새해굿 시리즈 '굿(GOOD)이로구나!'의 두 번째 공연 '남해안별신굿'이 오는 14일 오후 3시 예지당에서 개최된다.
'굿(GOOD)이로구나'는 한국의 고유한 전통문화예술의 원형이 담긴 종합예술 굿의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다채롭고 품격 높은 굿 공연으로 일반인과 애호가 관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멋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7일 공연된 첫 번째 굿판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은 내륙에서 접하기 어려운 굿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굿(GOOD)이로구나'의 두 번째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이다.
이 굿은 경상남도 통영시를 중심으로 부산에서 마산, 삼천포, 남해, 여수까지 남해안 일대 도서 지방의 농․어촌 마을의 공동제의다. 축제적 기능과 함께 통합적 기능, 종합예술적 기능 등 오랜 전통과 역사로 우리 고유의 공동체적 신앙의식과 문화전달 매개체로서 역할을 했다. 현재 예능보유자 정영만을 중심으로 자녀들과 제자들이 통영 인근 남해안 일대에서 행하고 있다.
이번 굿판은 관객과 흥겨운 호흡으로 이름난 전통예술연출가 진옥섭 한국문화의 집 KOUS 예술감독의 사회로 진행된다.
다음 시리즈는 오는 2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 별신굿(김영희 예능보유자)으로 출연자는 모든 굿의 보유자 중심으로 이뤄진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염원과 위로가 담긴 굿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취학 아동 이상이면 할 수 있고, 티켓은 A석 1만 원, B석 8000원이다. 부산국악원 홈페이지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예약이나 전화예약으로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 학생증 소지자,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병역이행명문자(동반1인), 사회 취약계층 및 다자녀 가정 등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관람에 한해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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