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 의장은 “이러한 저의 결단은 첫째 의령군의 민심이 더 분열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둘째는 의령 발전과 화합을 이끌어 낼 능력 있는 한우상 후보를 조건 없이 지지함으로써 ‘화합하는 의령, 더 큰 의령’ 설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4일 10시 30분 의령군의회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한 오 전 의장은 준비된 원고를 읽어 내려가며 “저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함이 너무나 크다. 이와 같은 결정은 의령의 미래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다” 등을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하기까지 복잡했던 심경을 밝혔다.
그런데 많은 군민으로부터 미래설계도 좋고 부자의령도 좋지만 당면한 의령군의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과 무엇보다 의령군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거나 실감하지 못하는 불감증이 더 큰 문제라는 공통된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의령군이 10년은 뒷걸음질 친 것 같다는 질책성 의견을 듣고 그동안 쏟아냈던 수많은 정책들이 군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한 군민들의 진심어린 걱정들이 오 전 의장의 뇌리를 벗어나지 않았고 많은 번민을 반복한 결과, 토박이인 자신조차 이 기막힌 현실을 향한 그들의 충고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 전 의장은 “의령의 역사는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도전 정신을 잃지 않았고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 우리는 또 다른 위기 앞에 서 있다. 위기를 잘 극복하면 기회가 된다. 슬기로운 의령 군민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사람이다.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한편, 오 전 의장은 일방적인 선거구획정과 남부내륙철도 노선의 의령군 제외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며 많은 지역민으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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