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예비후보가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양승조 후보와 원팀(ONE TEAM)으로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 지지자와 당원, 천안갑지역 원로고문단 등 50여명은 지난 8일 성정동 한태선 선거캠프에서 ‘양승조-한태선 OEN TEAM’을 선언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양승조 후보는 충남에서 민주당 당적으로 연속 4선에 성공한 최초의 정치인”이라며 “민주당 최고위원, 당 사무총장 등 14년 간 주요 당직을 거친 능력 있는 인물로 충남지사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성환 예비후보도 양승조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시장 선거 예비후보로서 충남도지사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 한 것은 전 예비후보가 처음이다.
더구나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 '권력세습' 의혹까지 제기하며 양 의원과의 연대를 선언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긴급 입장문 발표’자료를 통해 “양승조 의원이 자치와 분권, 국민주권시대를 선언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민주·개혁 후보”라며 “양 후보와 선거 및 정책연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다양한 혁신적 정책들은 아산시뿐 아니라 충남의 도정,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도 함께 가야 실현될 수 있다”며 “이에 그동안 견지해 온 충남도지사 선거의 중립적 입장을 거두고, 양 예비후보와 선거 및 정책연대를 하려고 한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시대 지방정부의 행정에는 군림하는 보스가 아니라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리더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아산은 패권적 권력논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여전히 학연과 지연 등에 얽혀 지역토호와 기득정치세력에 의한 대세론까지 나오는 등 건강해야 될 정치문화와 질서가 크게 훼손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8년간 아산시장을 지낸 복 예비후보의 책임이 가장 크다. 지난해 복기왕 시장은 도지사 준비로, 오세현 부시장은 시장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는 세간의 목소리마저 그냥 지나치기가 심각할 정도”라며 “흔히들 부시장으로의 권력 세습이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대적 명분도 없고, 새로운 지역의 변화에도 맞지 않는 기득권만을 위한 구태정치의 전형이라 생각한다”면서 “혁신적 도정은 혁신적 시정에서 기인한다. 더 큰 정치를 하겠다는 지도자가 지역에서조차 낡은 패권정치를 벗지 못한 채 기울어진 운동장이 만들어진 모습을 보며 이제 그(복 예비후보)에 걸었던 일말의 기대를 거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양 의원이 민선 7기 충남도지사로 당선돼 촛불 민주주의의 꿈과 아산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뤄주기를 기대한다”며 “원팀으로 신뢰·협력의 정책연대와 지지로 민주당 경선 승리와 충남도지사 당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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