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미산면 늑전리 일원에 들어서게 될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와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청정지역에 태양광발전시설 허가는 안될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일 늑전리 주민들에 따르면 태양광 시설 개발예정지역은 보령댐 인근의 청정지역이자 상수원 보호 예정지역으로 이곳 주민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친환경 특산물인 취나물과 두릅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태양광발전시설로 인해 '생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지난달 25일 김동일 보령시장을 찾아 태양광설치 반대의사를 전했다.
주민들은 "충남도의 허가사항인 2000kW 용량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시 허가사항으로 줄이기 위해 용량 500kW로 나눠 4개의 사업으로 진행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이나 아무런 협의도 없이 허가를 결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태양광설치 개발예정지역은 준 보전산지로 임야에 울창한 소나무들이 가득했던 곳으로 우량수종 갱신을 명목으로 벌목허가가 이뤄지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무식재 대신 태양광시설이 들어선다고 한다"며 "주민들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이 시가 대규모 태양광시설 허가를 내준 것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행위 허가와 관련한 것은 2018년 1월 30일 ‘개발행위허가운영지침’조례 개정 전에 이루어진 사업으로 강제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늑전리 일원 2만6854㎡(약 8123평)에 설치되는 태양광 사업은 지난 2017년 4월 토지형질변경 및 공작물설치로 개발행위 신청 이후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 협의 등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같은해 12월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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