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접종 하루 만에 사망한 것과 관련, 경찰이 백신과 인과성 여부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고창경찰서와 고창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5분께 고창군 상하면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모(78·여) 씨의 사망원인이 백신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사인이 있는 건지 확인을 위한 부검을 실시중이다.
현재 A 씨에 대한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장성분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A 씨가 접종한 백신은 보령플루백신Ⅷ테트라백신주(백신 제조번호 : A14720016)로, 이 백신은 상온노출 백신 및 백색입자 확인 백신에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확인했다.
또 A 씨와 함께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한 99명 접종자의 경우, 보건당국의 전수조사에서 '이상반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던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께 고창군 상하면의 한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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