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文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비(非)검찰' 김진욱 지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文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비(非)검찰' 김진욱 지명

靑 "권력형 비리에 성역없는 수사를…청문회 원만한 개최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출범하는 공수처인 만큼, 비(非)검찰 출신인 김 연구관을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후보자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 지명 배경으로 '다양한 법조 경력'을 꼽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는 판사, 변호사, 헌재 선임헌법 연구관외에 특검 특별수사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과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면서 "그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처장을 활발하게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대 공수처장 후보가 지명됐고, 국회 공수처장 추천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심사해서 추천했기 때문에 김 후보자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지키고 권력형 비리에 성역 없는 수사를 하고 인권 친화적인 반부패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당연직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추천한 인사로, 지난 28일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6차 회의를 통해 추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와 함께 검사 출신의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두 명이 최종 후보로 올랐으나, 김 후보자가 비(非)검찰 출신이라는 점에서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김 후보자는 1995년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뒤 1998∼2010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1999년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최종 임명된다. 청문회에서는 청렴 기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김 연구관 추천 사유로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아 청렴하다"는 점을 꼽았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30일 서울 대치동의 12억대 전셋집에 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문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야당의 맹공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되면 공수처는 인사위원회 구성, 수사처 검사 임명 등 후속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순께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초대 공수처장 지명을 받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연합뉴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