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내몰린 도내 어촌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 농수산진흥원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월곶 △오이도 △두서 △상동 △흘곶 등 5개 어촌계를 '어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어촌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지원금 제공 위주에서 벗어나 어촌공동체별 전담 상담사를 배정해 지역 특성과 해당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지원금은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마을별 세부 사업은 △월곶어촌계는 월곶포구추계 신규콘텐츠 발굴, 월곶항내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내용으로 한 국가어항 선진마을 견학을 통한 월곶포구축제 개최 △오이도어촌계는 힐링프로그램 운영 등 복지 증진,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는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담은 건강한 오이도 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선진마을 견학 및 친환경 캠페인 개최 등이다.
또 △두서어촌계 자율관리공동체는 유어장 안전시설 관리와 홍보시스템 완비를 목적으로 하는 두서어촌공동체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상동어촌계는 역사 자료 수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상동 어촌계 다시 희망을 펼치다 프로그램 △흘곶어촌계는 지속가능한 해양환경문화사업을 수립하고자 하는 흘곶어촌마을 미래 해양문화 사업의 발전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수행한다.
도 농수산진흥원은 지난달 24일 흘곶어촌계를 시작으로 같은달 31일 월곶어촌계와 각 어촌공동체 특성에 맞는 주제를 바탕으로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공동체가 계획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상담과 관리를 지원하고 공동체간 성과발표를 통해 우수 공동체도 선발할 예정이다.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도내 어촌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소멸 위기의 어촌이 활력과 자생할 수 있는 자립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시 찾는 경기 어촌, 성장하는 경기 수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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