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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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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박차

학군 균형배치 연구용역 완료… 이상일 "경기교육청·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설립에 속도낼 것"

용인특례시가 오랜 기간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돼 온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25일) 용인교육지원청에서 ‘기흥1중학군 기존학교(중학교) 균형배치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용인교육지원청이 지난 8월 기흥1중학군 내 중학교의 균형 배치와 재구조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그동안 해당 지역은 유휴 교실 과다로 중학교 신설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편이 큰 곳이었다.

실제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를 위한 적정 학교 규모와 학교 용지 확보 방안 및 시가 제시한 기흥역세권 내 학교 부지 2곳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기흥구 도시 환경 변화와 기흥역세권 개발로 인한 기흥1중학군 학생 배정 상황을 분석한 결과 △학령 인구 일부 지역 쏠림 현상 △기존 학교의 일부 지역 밀집 현상 △학급당 학생 수 및 학급 운영의 불균형 심화 △통학로 안전성 확보 부족 △선호·비선호 학교 간 격차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흥역세권 내에서 일부 중학교로 통학하려면 1시간 이상이 소요됐으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지역 갈등을 조장한다는 점도 큰 문제로 꼽혔다.

또 전국적인 학령 인구 감소 추세가 기흥1중학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 수 및 학급 수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예측도 나왔다.

용역을 진행한 이화룡 공주대학교 교수(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구역 및 생활권역별 학교와 학생 수 비율을 재조정하고, 학교 입지 편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기존 학교 균형 배치 방안으로는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 △초·중통합운영학교 △도시형캠퍼스 신설 등의 대안도 제안됐다.

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를 통해 기흥역세권 내에 중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한 안으로 보고 있다.

학교 부지에 대한 검토도 이뤄진 만큼,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위한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다음 달 6일 기흥역세권 내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교육청 및 용인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본격적으로 학교 설립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교육 환경 불균형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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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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