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에게 한마디 한다"며 "내디딘 발걸음을 돌린다면 그저 그런 한동훈이 될 것이다. 죽어야 산다"고 조언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날 "윤석열과 같이 죽고자 한다면 한동훈과 국힘은 영원히 죽을 것"이라며 "누구에게 유리한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보수가 합리성을 가진 양심적 보수 세력으로 거듭 날 것인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황 사무총장은 "일시적이고 정치적인 이유로 윤석열과 같이 가고자 한다면 한동훈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한동훈 대표는 지난 3일 윤석열의 친위쿠테타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정치적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또 "한동훈 대표가 이미 내딛은 발걸음을 돌린다면 한동훈은 아무것도 아닌 그저 그런 한동훈이 될 뿐"이라며 "윤석열을 극복하고 싶지만 결국 윤석열에 무릅꿇는 스스로 일가를 이루지 못하는 그런 정치인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옆에 서기로 했다면 결국 윤석열에게 무릅꿇는 한동훈을 다시 보여주는것"이라며 "윤석열의 배신자되기 싫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 오기와 자존심을 위해 국민을 배신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킬 것인가? 국민을 지킬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의 이날 조언은 한동훈 대표가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7일)을 앞두고 "탄핵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해 국민을 위한 결단을 촉구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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