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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연대해 탄핵으로 맞설 것"…전북자치도 시장군수협 '즉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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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연대해 탄핵으로 맞설 것"…전북자치도 시장군수협 '즉각 사퇴' 촉구

정헌율 회장 "어려운 시기 극복해 내자"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민주 국가로 회복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전 국민을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독재행위로서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 선포는 단순히 개인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자격이 없으므로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협의회장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노력의 결실임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더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내자"고 말했다. ⓒ익산시

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끝까지 정권 유지를 고수한다면 우리는 이 중대한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시민들과 연대해 탄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협의회장은 "우리는 전북대 학생회관에서 비상계엄군에 쫓기다 고인이 된 5·18 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를, 계엄군의 총알을 피하지 못한 원광대 학생 임균수 열사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남원 출신의 김주열 열사를 떠올린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노력의 결실임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더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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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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