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노사가 6개월간 끌어오던 2024년 임금협상을 타결지으며, 사상 첫 파업 우려를 해소했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선거인수 7804명 중 7609명이 참여(투표율 97.5%)한 투표에서 찬성 5275(69.33%), 반대 2334로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간 임금교섭을 진행해 온 포스코 노사는 철강업계가 수입 저가재 공세 등으로 인해 경영 여건이 과거 어느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란 점에 공감했다.
또 철강경쟁력 재건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과 사기진작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Base-up) 10만원 인상 △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자녀장학금 지원기준 상향 △출산장려금 인상 △명절격려금 인상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는 올해 교섭이 평화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