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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 어떻게 해야 하나"…농진청 '경영전략 수립 지침' 개발 해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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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 어떻게 해야 하나"…농진청 '경영전략 수립 지침' 개발 해법 마련

치유농장과 치유마을에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 '주목'

치유농업이 대세이지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농민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이런 질문에 답을 주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치유농업 운영자를 위한 '경영전략 수립 지침'을 개발하고 치유농업 현장 실증연구 공모에서 선정된 치유농장 2곳과 치유마을 1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경영전략 수립 지침'은 경영 분야에서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치유농장 운영 현황을 조사하는 모습 ⓒ농촌진흥청

9개 구성 요소별 세부 전략 총 25개로 구성돼 있으며 치유농장과 치유마을 현황에 따라 세부 전략을 선택한 후 작성 지침을 참고해 직접 경영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치유농장 또는 치유마을 운영자들은 경영전략 수립 지침에 따라 스스로 경영전략을 세워보면서 참여연구원이자 운영자로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아울러 농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온라인 홍보를 비롯해 기관별 맞춤형 홍보물을 제작해 직접 전달하는 오프라인 홍보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춘천 고은원예치료센터(대표 김영숙)는 13~25세 청소년이 치유농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장 경영전략을 수립해 자격증 취득과 자체 직무 실습(인턴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남양주 용암치유마을(대표 정지철)은 65세 이상 노인들의 자발적인 관계 유지 지원을 치유마을 가치로 설정했다.

현장 실증연구에 참여한 거창 사과숲애 한상진 대표는 "경영전략 수립을 실습하면서 농장의 현재와 미래 등 운영 방향을 깊이 고민해 봤다"며 "스스로 경영전략을 세우는 경험이 치유농업 농장 운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순덕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과장은 "처음 치유농업을 시작하는 농장과 마을에서는 경영 방향과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운영자들이 머리를 맞대 농장과 마을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맞춤형 경영전략을 짤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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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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