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서 생후 10개월 아기에 휴대전화 던진 20대 女 구속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다치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서부경찰서 전경.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0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를 주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B양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씨의 범행으로 인해 두개골 골절 함몰과 경막 외 출혈 진단 등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A씨와 B양 모녀는 서로 처음 본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양의 어머니가 저의 부모님을 욕하는 소리를 듣고 B양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려 했으나 B양이 잘못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부 CCTV를 확보해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