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여수문화재단' 출범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정책을 기획하고 발굴해 수행하는 전담기구로 현 문수동주민센터에 자리할 예정이다.
재단이 설립되면 예술기획 관련 전문인력에 의한 운영 등으로 문화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확보되며, 지역 문화예술인·단체들 간의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과 특화된 문화프로그램 개발,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문화거점도시로 향한 발걸음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산 563억, 부가가치 303억, 취업 584명 등의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23년 '여수문화재단 설립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지방출자 및 출연기관 타당성 검토 지정 전문기관인 전남연구원을 통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11월 여수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현재는 전라남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도와 협의 중에 있다.
시는 전라남도 심의가 완료되면 조례 제정, 재단 이사회 구성, 법인 등기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수문화재단 조직은 총 4팀 30명 내외로 구성되며 여수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주요 축제를 직접 기획·운영·지원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문화재단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문화예술 정책 추진을 가능케 함으로써 여수 문화진흥의 구심점이자 문화거점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출범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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