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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소제지구 의혹, 나와는 무관…입건 보도로 타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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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소제지구 의혹, 나와는 무관…입건 보도로 타격받아"

"반박하고 싶지만 수사 종결 후 소상히 입장 낼 것"

▲정기명 여수시장ⓒ여수시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5일 최근 여수 소제지구 수사와 관련 "나와는 무관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는만큼 수사가 종결되면 소상히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여수MBC>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지난 연말에 제가 입건됐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입건은 수사를 개시한다는 뜻인데, 구속된 것으로 아는 사람도 있다"며 "많은 보도로 인해 저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진의를 확인해 보니 압수수색 영장에 어느 분이 저와 공무원, 민간인 2명을 고소해서 (저를 포함한) 4명이 피의자가 된 것"이라며 "저는 무관하니 당장 반박성명을 내려고 했으나,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모르고 수사가 개시된 상황 등을 고려해 섣불리 반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되면서 몇분이 조사를 받은 것 같다"며 "저도 담당 공무원들에게 물어보니 '전혀 문제가 없다. 원칙대로 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항간에 떠도는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정 시장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시정 책임자로서 시민들께 사죄드린다"면서도 "저와 공무원들이 소제지구 관련 의혹이 없는데도 시민사회 등에서 마치 의혹이 있는 양 주민소환 등을 한다고 해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의혹도 없고 부끄럼도 없기에 조만간 수사가 종결되면 결정문을 보고 시민들께 소상히 입장을 밝히겠다. 믿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소제지구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지난달 18일 여수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정 시장과 여수시 간부 공무원, 건설업체 관계자, 브로커 등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여수시 해당 사업 부서인 공영개발과와 해당 부서장을 거친 국장급 간부 공무원의 사무실과 자택, 특혜 의혹이 불거진 건설업체 사무실 등에서도 사건 관련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 소제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사업비 2150여억 원을 들여 소제마을 41만 8000㎡ 부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용지, 근린생활용지, 상업용지, 주거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획 인구로는 3140세대, 7853명의 입주가 예상되고 있다.

여수시는 1300억원대 공동주택용지 분양 설계 공모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를 불공정하게 진행했다는 등 의혹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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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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