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역에 7일부터 대설과 강풍, 한파가 한꺼번에 몰아칠 것으로 예보돼 일선 시·군마다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과제로 떠올랐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7일부터 9일까지 전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5~15cm이며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은 2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풍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5mm 미만인 소량의 강수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이와 관련해 6일 오후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도 협업부서와 14개 시군이 함께 대설·한파·강풍 대비 주요 대처 상황을 논의·점검하는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13개 협업기능 관계부서와 14개 시군이 참여해 대설 및 한파에 대비한 다양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대처 방안으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량과 터널, 고갯길, 경사로 등 취약구간 및 상습 결빙구간에 대해 제설제를 중점적으로 살포하고 습설에 대비해 붕괴와 전도 등 5대 취약 분야에 대한 예찰 강화와 안전조치를 실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파 취약계층 관리방안 △한파 쉼터 및 응급대피소 개방시간 확대 △임시주거시설 및 구호물품 비축 점검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1월 중부지방 대설 당시 발생한 인명사고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관계부서와 시군이 협력하여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오는 10일까지 지속될 대설·강풍·한파에 철저히 대비해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며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과할 정도로 철저한 대비를 통해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도민들에게는 눈 치우기와 장비 점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피해가 우려될 경우 즉시 도와 시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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