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은 멧돼지·고라니 등으로부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피해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피해방지단은 전문 수렵인 32명으로 구성됐으며 야생동물 피해 현장에서 적극적인 포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사과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초부터 활동을 시작한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고라니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의 포획에 주력하고 있다.
수렵활동은 수렵활동 제한지역을 제외한 장수군 전역에서 이루어지며 야생동물 출몰 및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긴급 출동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농작물 피해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2,430마리(멧돼지 645마리, 고라니 1400마리 등)를 포획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도로에서의 야생동물 관련 사고발생도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권복순 환경과장은 “적극적인 포획활동과 예방사업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보조 60%, 자부담 40%)과 야생동물 피해보상금 지원을 통해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도심지역의 야생멧돼지 출몰을 대비해 별도의 도심지역 멧돼지 기동포획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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