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수원’ 조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4일 수원특례시가 개최한 ‘2025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내·외 정치 상황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 경영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대전환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에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지역 중소기업 대표·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시와 수원상공회의소 및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을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벤처기업협회 및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참여해 각자의 올해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수원의 미래는 첨단과학 연구도시"라며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R&D(연구&개발) 중심의 첨단과학 연구도시 실현을 강조하며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수원형 특화 수출 시책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원 확대 △공공·민간 분야 시민 일자리 확대 창출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등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기술개발·수출지원 사업 중심의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소개했다.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확대해 올 하반기 중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새빛융자(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대출이자 지원율을 2%에서 2.5%로 높일 예정이다.
새빛융자는 기업당 최대 5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대출이자 2%와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대출이자를 2.5%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수출기업을 위한 ‘수원형 특화 시책’은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30개 사 → 100개 사) △수출보험 가입 지원(20개 사 → 100개 사)을 확대해 신인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돕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무역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공공·민간 분야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2200개 늘어난 3만60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고용보조금’을 신설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총 3억 원을 지원(1인 당 최고 300만 원)한다.
이 시장은 "연구·인력 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요건을 완화하도록 국세청 등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며 "또 해외 진출기업이 수원시를 포함한 과밀억제권역 지자체로 복귀하면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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