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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필수 의료기관 규제 완화해야"…김관영 "의논해 같이 풀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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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필수 의료기관 규제 완화해야"…김관영 "의논해 같이 풀어가자"

익산 함소아병원 건립 병상 기준 완화 가능성 시사

익산시는 전북자치도와 인접 시군은 물론 서부 권역의 의료까지 담담하고 있다. 외상응급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의 경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6일 익산시청을 방문한 김관영 전북도지사에게 "어린이 전문병원 등 필수의료기관의 규제를 풀지 않으면 어떤 병원이 지방에 오겠느냐"며 "민관 협력을 통한 필수 의료의 공공성 강화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자치도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기준' 상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 병상 기준을 현행 100병상에서 50병상으로 완화하는 등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익산지역 내 함소아병원 건립과 관련해 "다른 시·군이야 어찌 됐든 도의 권한을 시·군에 넘겨주면 익산시는 받을 의향이 있다"며 "도의 어려움도 알지만 같은 잣대로 묶어 자꾸 기준을 따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6일 익산지역 내 함소아병원 건립과 관련해 "다른 시·군이야 어찌 됐든 도의 권한을 시·군에 넘겨주면 익산시는 받을 의향이 있다"며 "도의 어려움도 알지만 같은 잣대로 묶어 자꾸 기준을 따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익산시는 의료자원의 수도권 집중화와 도내 지역적 편중에 따른 의료자원 약화에 대비해 지역기관과 연계해 필수 의료의 공공성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다이로움 모아복합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해 신설되는 어린이병원과 산후조리원을 연계해 필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의료법인 설립과 운영 기준 미충족이라는 진입장벽으로 병원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이날 건의도 필수의료기관에 한해 50병상으로 낮추는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논리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에 대해 "도가 모든 권한을 손에 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시군 특성을 고려해 기초단체장이 판단하도록 다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시군의 권한 위임이 만만치 않다면 다른 방법을 통해 필수의료기관에 한해 완화하는 방법을 다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가 추진 중인 '모아복합센터'는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결혼·임신·출산·보육 기능을 한데 모아 공백없는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특별교부세 36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9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난임부부·맘's 클리닉, 찾아가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지원센터, 아픈아이 돌봄센터, 아이발달 지원센터, 육아 대디(daddy) 센터 등이 설치돼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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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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