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통해 17억 7635만원 모금

경기불황에 속 목표 금액 137% 초과 달성

용인특례시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목표액을 137% 초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10주간 집중 모금을 진행되고 있다.

▲용인특례시청사에 설치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온도탑. ⓒ용인특례시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계가 1℃씩 상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69일 동안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목표액 13억 원을 훌쩍 넘긴 17억7635만 원을 달성하며 사랑의 온도 13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445명의 개인 기부자롸 236개 기업을 비롯해 109개 기관과 326개 단체가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보탠 덕분이다.

이상일 시장도 지난해 기업과 대학교 등 외부 특강을 통해 받은 강의료 237만4400원과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 발대식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30만 원을 기부한 것을 포함해 총 267만4400원을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기부했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꾸준히 기부와 나눔 운동에 참여해 온 이 시장은 총 686만9600원을 기부한 상태다.

한편, 성금은 총 12억9892만 원(806건), 성품은 쌀과 상품권, 연탄 및 생필품 등 4억7743만 원(310건)이 모금됐다.

기탁성금과 성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