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개인정보의 가명 처리 적정성 강화와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전북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디지털융합센터(센터장 최대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가명정보'란 추가정보의 사용이나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한 것을 말한다.
'가명정보'는 빅데이터 등 데이터 활용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통계 작성과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공단은 민·관·학계 등에서 공단 보유 데이터의 개방 및 활용 확대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하게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리하기 위해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가명 처리 적정성 검토 상호협력 ▲가명 처리 협력 개선점 발굴 및 성과 공유 ▲임직원 개인정보 인식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교육 지원 등이 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처리목적의 적합성과 위험성 검토 및 가명처리 결과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는 '적정성 검토'를 전문기관에 요청함으로써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협약 참여기관은 가명 처리의 적정성을 강화하고 가명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나아가 민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적극 발굴하여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훈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강화와 데이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활용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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