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법 위반 96만 건…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성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2020년 5월부터 운영한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통해 최근 5년간 총 96만 8,435건의 이륜차 법규 위반 제보를 받아 안전한 운행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 2024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이륜차 신호위반 제보 ⓒ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이륜차의 불법 운행을 제보하는 시스템으로, 정부 단독의 단속과 홍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2020년 5월부터 2024년 11월 말까지 매년 약 5000명의 제보단이 활동하며, 총 96만 8435건의 이륜차 불법 행위를 신고했다.

제보된 위반 사항 중 ‘신호 또는 지시 위반’이 48만 1,121건(49.7%)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차도 보도통행’(14.2%), ‘중앙선 침범’(13.0%), ‘인명보호장구 미착용’(8.8%)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4,953명의 제보단이 22만 3,224건의 위반 행위를 신고했으며, 이들에게 총 11억 6,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특히, 상위 100명의 평균 제보 건수는 569건으로 전체 평균인 108건보다 5.3배 높았으며, 최다 제보자는 2,991건을 신고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륜차 운전자의 위험 운전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운영을 통해 안전한 이륜차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