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중임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폭격해 15살 소녀를 포함해 오누이가 숨졌다. 지난해 10월 휴전 협정 발효 뒤에도 이스라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103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AP> 통신,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을 보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무인기(드론)가 가자지구 남부 지중해 연안 알마와시 난민촌을 공격해 15살 소녀 이슬람 무사와 오빠 압둘라 무사(30)가 숨졌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이 공격으로 다친 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상자가 이송된 병원에서 유족들은 흰 수의에 싸인 남매의 주검 앞에서 오열했다고 한다.
알마와시 지역은 가자지구 전쟁 중 이스라엘군이 일방적으로 "안전구역"으로 설정한 장소로, 별다른 기반시설이 없던 곳에 피난민이 몰려 난민촌을 형성한 곳이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히고 자세한 정보는 즉시 제공하지 않았다.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따르면 같은 날 가자시티 서부 난민촌도 이스라엘 공습을 받아 최소 12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적십자 격인 적신월사 구급대는 이 공격으로 2명이 중상을 입었고 부상자 대부분이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을 공습했고 관련 없는 민간인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중부에도 이날 저녁까지 공습이 계속됐지만 사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휴전 발효 뒤에도 이스라엘은 거의 매일 가자지구 공습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휴전 뒤에도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1030명 이상이 숨지고 3300명이 넘게 다쳤다. 2023년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총 사망자는 7만3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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