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동영 "완주·전주 통합 '당론 추진'은 아직 유효하다" 발언 파장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동영 "완주·전주 통합 '당론 추진'은 아직 유효하다" 발언 파장

4일 전북도청 '백년포럼'에서 언급 주목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이 4일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민주당 당론 추진 여부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혀 향후 당 차원의 대응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백년포럼'에 참석해 '전북대도약과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특강을 했다.

정동영 의원은 각급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1994년 정부가 도농 통합형 도시를 추진할 당시 전국 92개 시군 중 90개가 통합에 성공했으나 완주와 전주만 통합하지 못했다"며 "통합을 위해서는 부단히 완주군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끊임없이 설득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이 4일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민주당 당론 추진 여부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혀 향후 당 차원의 대응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을 민주당 당론으로 정해 추진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2036년 하계올림픽의 국내 후보지로 전북이 선정된 것이 완주·전주 통합에도 일정한 계기가 될 것 같다. 의원 개개인의 입장이 다소 달라 (민주당) 당론 추진을 고민할 수밖에 없지만 아직도 당론 추진은 유효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정동영 의원은 "국회와 청와대의 분원이 세종시에 설치되면 세종은 제2의 행정수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완주와 전주를 통합해 전주광역시의 전망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전북이 세종 수도권의 제2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북 국회의원 10명 중에서 완주진안무주의 안호영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일부 의원은 유보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전북 정치권의 맏형이랄 수 있는 정동영 의원이 완주·전주 통합의 당론 추진 가능성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음에 따라 향후 정치권의 향배와 추동력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그간의 세 차례 완주·전주 통합이 정치적 강행으로 무산된 것을 염두에 두며 당론 추진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안호영 의원과 완주군의회가 통합 반대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 국회의원이 '원팀'만 강조해 당론 추진을 강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정동영 의원은 이날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전북이 선정된 것은 100년 전북 역사에서 최고의 사건인 만큼 반드시 최종 개최지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