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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권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위원장 "軍, 다시는 내란 도구 되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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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권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위원장 "軍, 다시는 내란 도구 되지 않아야"

5·18묘지서 사죄 성명 발표

▲6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예비역장성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5.03.06ⓒ프레시안(김보현)

"대한민국에 군사 쿠데타가 불가능하도록 군 및 제도 개혁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5·18민주영령과 국민들에게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굳게 약속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와 예비역 장성 30여 명이 6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군사쿠데타 방지를 위한 군 개혁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황인권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로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화 성지 광주! 광주 오월 정신으로 대동 세상의 새 시대, 새 역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고 추모탑을 향했다.

이날 참배는 김범태 5·18민주묘지 소장의 안내로 국방안보특위 예비역 장성 30명이 추모탑에서 분향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분향을 마친 이들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모델이 된 문재학 열사와 무연고자 묘지, 도청을 최후까지 사수한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황인권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예비역 대장)이 윤상원 열사의 묘소에 겉옷을 덮어두고 묵념하고 있다.2025.03.06ⓒ프레시안(김보현)

이들은 성명문에서 12·3 사태를 불법 군사쿠데타로 규정하며, 군이 다시는 내란의 도구로 활용되지 않도록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권 위원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12·3 내란이 무효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민주 시민들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목숨을 걸고 저항한 덕분"이라며 "군 내부에도 민주 시민의 가치를 지닌 장병들이 있었기에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법한 군사 쿠데타 세력은 아직도 반성과 사죄 없이 국헌을 문란시키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군사반란이 불가능하도록 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4선의 장영달 전 의원도 참석했다.

장 전 의원은 "박정희·전두환 군사 반란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군이 국민의 공포 대상이 됐고, 5·18 당시 군이 학살의 도구로 이용됐다"며 "45년 동안 국군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지난해 12월 3일 또다시 군사 반란이 일어나 국군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5·18 광주 학살을 겪었던 광주 시민들과 이 지역 주민들의 낙심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민주당 국방특위와 예비역 장성들은 오늘 광주의 영령들과 맺은 약속에 따라 국군이 다시 국민의 군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6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예비역장성들이 분향을 마치고 묵념하고 있다.2025.03.06ⓒ프레시안(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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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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