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알쓸신잡'이 있다면 전북자치도 장수군에는 '알쓸장집'이 있다.
토크의 새 장을 연 '알쓸신잡'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 사전'의 약어인데 쓸모는 없지만 흥미로운 정보라는 뜻이다.
장수군은 '알쓸신잡'에 빗대어 알아두는 쓸모있는 장수의 복지 모음짐이라는 뜻의 '알쓸장집'이란 책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전 군민에게 보다 효과적인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사회보장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만드는 모음집은 초·중학생들도 도서관에서 탐독할 정도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알쓸장집'은 군민들이 복지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안내서인데 생애주기별 및 분야별 다양한 복지사업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MZ세대는 물론 4050세대들도 곧잘 찾는 도서로 손꼽히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임신‧출산, 영유아, 청소년, 청년, 노년까지의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경제적 지원, 주거 지원, 일자리 지원, 의료지원 등 사회보장 서비스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또 △군민안전보험 지원, 전입세대원 지원 등 장수군만의 22개 특별 복지사업 △관내 사회복지시설 정보 등을 빼곡히 담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공업계의 K씨(57)는 "노후준비를 앞두고 있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갑갑했는데 우연히 '알쓸장집'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알게 쉽게 잘 정리해 놓아 너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란 주민복지과장은 "장수군 복지사업 모음집을 읍‧면사무소, 사회복지시설, 의료시설 및 유관기관‧단체 등에 배포해 군민들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놓치지 않고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군민 모두가 맞춤형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