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문화재단이 문화예술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재)전주문화재단은 1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전주문화재단 미션·비전 선포식’을 열고 전당과 통합 이후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재단 이사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최락기 대표이사,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축사, 영상 메시지, 기능통합 브리핑, 미션·비전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전주문화재단은 한국전통문화전당과의 기능 통합 준비를 마치고 ‘문화예술로 일상이 풍요로운 미래 문화도시 전주’를 새로운 비전으로, '창의' '포용' '상생'을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 가치 증진 및 확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 진흥 및 산업화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문화예술 창작 지원 체계 고도화와 시민의 문화 접근성 강화 등 12개 전략과제를 추진해 전주를 문화예술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도 이뤄졌으며 경영지원부, 전통문화실, 문화예술실, 미래문화실, 한지진흥원 등 1부 3실 1원 체제로 개편하고 총 15개 팀을 구성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시는 문화재단 개편과 함께 관광산업 확대와 행정 효율성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전주관광재단’ 설립도 추진 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재단과 전당의 기능 통합이 지원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최락기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올해 예산 내에서 예술인 지원 사업을 줄이지 않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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