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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청년1인가구 위한 '따순 주먹밥 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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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청년1인가구 위한 '따순 주먹밥 쉼터' 운영

4월부터 청년와락 등 3곳에 거점 마련…주먹밥·컵라면 제공

▲광주 남구청사 전경ⓒ프레시안

광주 남구는 고립과 은둔으로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청년들을 위해 '따순 주먹밥 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남구는 보건복지부의 올해 신규 사업인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 사업에 광주에서 유일하게 선정, 따순 주먹밥 쉼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광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따순 주먹밥 쉼터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나눠 먹었던 대동정신에서 기인했다.

구가 '따순 주먹밥 쉼터' 운영에 나선 배경은 청년들 실태와 무관치 않다.

관계 단절로 인한 은둔형 청년이 증가하고 있고, 중‧장년이 되어서도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 구에서 지난해 구내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9만5005세대 가운데 1인 가구는 3만7471세대(3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청년 1인 가구는 1만121세대로, 관내 1인 가구의 2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은둔형 외톨이·소외 1인 가구 청년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외출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따순 주먹밥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따순 주먹밥 쉼터는 백운광장 인근 청년와락과 월산동 달뫼커뮤니티센터, 봉선동 인애복지관 별관 3곳에 각각 설치된다. 구내 종합사회복지관 3곳에서 운영 전반을 맡고, 정부 지원금과 지방비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내 홀로사는 청년이라면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셀프 주먹밥과 컵라면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남구 관계자는 "1인 가구 청년들이 따순 주먹밥 쉼터를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소부터 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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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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