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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서 전동휠체어 타던 70대, 물웅덩이에 빠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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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서 전동휠체어 타던 70대, 물웅덩이에 빠져 숨져

▲경찰 마크ⓒ경찰청

전남 진도에서 전동휠체어를 타던 70대 남성이 물웅덩이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2분쯤 진도군 지산면 독치마을의 한 둠벙에서 A씨(76)가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을 산책하던 중, 둠벙 옆 동거인의 밭을 확인하려고 전동휠체어에서 내리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수 시간 동안 보이지 않자 동거인 등이 실종 신고했다. 이후 주인 없는 휠체어를 발견한 뒤 둠벙에 빠져 있는 A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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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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