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 맞춰 선금 지급 기준을 계약금액의 최대 100%까지 완화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며 "그동안 통상 70%까지 선금을 줘 왔는데 정부가 한시적으로 특례기준을 적용해 달라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익산시는 또 정부 방침에 맞춰 기성금 지급방식도 기존 30일 간격에서 중간 정산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여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증금 인하도 진행돼 입찰보증금은 기존 5%에서 2.5%로 낮아지고 계약보증금도 10%에서 5%로 완화된다. 공사이행보증금은 기존 40%에서 20%로 줄여 지역 업체의 계약 체결 부담을 줄인다.
익산시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건설·공공조달 분야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익산시는 "정부의 방침에 맞춰 특례기준을 적용하고 각 부서에서 관련업체를 위해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지방 재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속 집행, 착한 소비 캠페인 등 민생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기침체와 탄핵 국면 이후 소비 둔화로 매일매일 사는 것이 지옥"이라며 "정부의 방침에 맞춰 특별지원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자체 차원의 맞춤형 추가 지원도 절실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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