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시민 프로축구단 ‘(가칭)용인FC’의 창단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날(19일)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최희학 용인시축구센터 상임이사 및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과 용인FC 창단 준비 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구단 창단에 필요한 절차와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프로축구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은 구단 창단 준비 로드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 및 프로리그 성공적 정착을 위한 구단 운영 전략 등을 각종 사례를 소개했다.
박 국장은 "용인시는 약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다른 곳에 비해 빠른 속도로 프로축구 창단을 발표했다"며 "기획도 잘 됐고, 프로 축구 연맹 가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법인화 문제와 유소년 축구 유스팀이 이미 갖춰져 있어 연맹 가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FC를 시민을 위한 훌륭한 구단으로 성장시킬 토대를 올해 안에 꼭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시와 호흡을 맞춰 구단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훌륭한 리더를 찾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가 다방면으로 지혜를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용인FC의 창단을 선언한 시는 용인FC의 내년 K리그 참가를 위해 오는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다음 달 중 창단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단 창단에 필요한 절차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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