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로 선고된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난 것에 너무나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87년 헌법 체제를 고치지 못하고 지속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를 받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됐다”며, 현행 헌정체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언제까지 불행한 대통령과 더 불행한 국민을 만들어야 하느냐”며, 정치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는 안개 속, 외교는 방향을 잃었고, 정치는 불신으로 얼룩졌으며, 민심은 쪼개져 극에 치닫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 지사는 “이제 정치 갈등을 해소할 시스템을 만들고, 국민이 화합하여 남북통일과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제7공화국’이라는 새로운 헌법 질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시대를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현행 정치 질서의 한계를 넘기 위한 개헌 논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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