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경찰서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머무는 이재민 대피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성범죄 및 절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범죄 예방 차원에서 대피소 내 공중화장실 및 샤워실 등을 중심으로 성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시청과의 협업을 통해 불법카메라 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촬영 예방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주요 시설 출입구에 부착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였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이 2차 피해 없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안동시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도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순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재민 대피소 주변에 이동형 CCTV를 설치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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