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공직자들이 잇따른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의성군과 영남 지역 이재민을 위해 14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다.
9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재민들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였다. 1주일여 동안 모은 성금은 1416만원이었으며, 이 기간 성금 모금에 동참한 공직자는 718명으로 집계됐다.
공직자들의 마음을 담은 성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입금됐다. 모금액은 사랑의 열매 중앙회를 통해 피해지역 이재민을 돕는데 쓰인다.

아울러 남구자원봉사센터는 이달 안에 산불 피해지역에서 복구 작업에 도움의 손길을 넣을 계획이며, 구내 17개 동 주민도 자발적으로 특별 모금 활동에 나서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남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1일에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의성 군민을 위해 3736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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