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고3 담임교사들이 급변하는 입시환경에 대비해 진학지도에 본격 나섰다.
22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관내 고3 담임교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2026 대입 수시 지원 전략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의대 정원 조정, 무전공 모집 확대, 정시 다군 확대 등 주요 입시 변수를 반영해 수시모집 대비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강의는 EBS 입시 대표 강사인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가 맡아, 학생부 교과·종합전형에 대한 거점별・계열별 지원 전략과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실전 노하우를 소개했다. 현장에는 고3 담임뿐 아니라 진학 업무를 맡은 교사들의 관심도 높았다.
광주교육청은 "올해 고3 재학생 수 증가(황금돼지띠), 의대 정원 증원 이전 복귀 여부, 첨단학과 확대, 과학탐구 필수기준 폐지 대학 증가 등 다양한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수시 요강이 확정되는 오는 5월 말에 맞춰 5~6월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권역·거점·지역·대학별 입시설명회를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교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연수도 병행할 계획이다.
7월에는 전국 130여개 대학이 참여하는 '광주진로진학박람회'를 열고, 상시 온라인 상담, 대입디렉터 순회상담, 토요대입상담, 집중상담주간 등을 운영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3월 29일 '2026 대입 수시모집 기본편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9일 '고3 맞춤형 진학상담 연수', 4월 14일 '전남대·조선대 대입전형 설명회' 등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입시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클 것"이라며 "학교를 믿고 담임교사의 진학지도에 따라 안정적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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