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인구활력 공모사업’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되며 총 4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인구 감소와 정주 기반 약화라는 지역 현안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정주인구는 물론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주요 사업은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사업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이다.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는 유튜버,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예천 팬 아카데미’로, 도시민과 예천을 연결하는 살아보기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관계 인구에서 정주로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유도하는 커뮤니티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사업으로는 ‘삼강 한옥 Nature Work Center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삼강문화단지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공간과 청년 창업 지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체류인구 유입을 도모한다.
경북형 작은 정원 조성사업으로는 곤충생태원 인근에 ‘허니 비 에코 에듀 타운’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자연친화형 생활인구 주거단지로 도시민의 귀촌 수요에 대응하고, 주말 체류를 넘어 정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사람 중심의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정주 인구뿐 아니라 생활인구, 응원인구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통해 예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중앙 및 도 단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살고 싶은 예천’, ‘다시 찾는 예천’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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