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여름철 폭염과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공공시설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주택에 쿨루프 보급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올해 3억 3000만 원을 투입해 행정복지센터 6곳, 건강생활지원센터 1곳, 송암동 일대 주택 34곳과 지역아동센터 1곳 등 총 42곳에 쿨루프 설치를 추진한다.
쿨루프는 열반사 기능이 있는 특수 차열 페인트를 건물 옥상에 도포해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한여름 급격히 상승하는 옥상 온도가 외부 기온 수준으로 유지하게 되며 내구연한은 5년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9000만 원을 들여 6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주택과 아동센터는 지난해 환경부 주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포함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6월 중순까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2023년 쿨루프 보급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가 차열사업 이후 실내온도가 낮아지고, 냉방기기 사용량도 감소한 것으로 응답했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쿨루프 보급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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