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해양자원 발굴과 활성화를 위해 관광 신규콘텐츠를 개발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산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자치도와 함께 진행한 ‘전북 해양관광 트레킹 모니터 투어’를 참여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 관광자원 발굴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부안 위도와 군산 말도에서 1박 2일 동안 일반 및 전문트레커와 서포터즈, 관계 기관 등이 참여했다.

두 번째 날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장자도에서 배를 타고 고군산군도 끝자락에 위치한 말도에서 진행된 해양 트레킹이었다.
26일 오전 말도 선착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말도 습곡구조를 살펴보며 습곡구조의 생성과정과 보존 가치를 배우고 군산의 지질공원 10개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등대인 말도 등대에서 도착한 참가자들은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하며 서해의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울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보였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강한 해풍을 견디며 암벽에 뿌리를 내린 신비로운 말도 천년송과 코끼리 바위를 둘러보고 고릴라의 옆모습을 닮은 바위 등을 보며 말도의 아름다움을 흠뻑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K-관광섬 고군산군도의 숨겨진 보석 말도 곳곳 각각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푹 빠졌다”며 “아쉽게도 이번엔 해상인도교를 걷지 못했지만 하반기에 해상인도교가 개통되면 꼭 다시 방문해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직접 이번 투어에 함께 참여한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산 해양관광 자원의 매력과 올해 개통될 K-관광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지난 2023년 ‘K-관광섬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말도, 명도, 방축도를 대상으로 ‘5도 4교’를 걷는 코스를 ‘고군산 섬잇길’로 이름 짓고 캠핑장, 편의시설,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올해 군산시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K-관광섬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와 관련 2월에는 서해안에서 즐기는 ‘해양 치유와 힐링’ 여행을 주제로 국내 여행사 팸투어를 진행했으며 지난 18일에는 군산 말도, 부안 일원에서 여행, 레저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온라인 관광 콘텐츠 제작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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