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2차 컷오프까지 하루를 남겨둔 가운데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금정구)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대식 의원에 이어 부산지역 두번째다.
백 의원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홍준표 후보 캠프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백 의원은 "어제 민주당은 89.77%의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를 대선후보로 뽑았다"라며 “전과 4범,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87년 체제 이후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가 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에서는 소수당으로 쪼그라들고, 사법부도 이미 저들에게 넘어갔다"라면서 "정권마저 뺏긴다면 무소불위의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백 의원은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라고 말한 백 의원은 5선 국회의원, 재선 경남도지사, 대구시장, 원내대표, 당대표 2회 등 홍 후보의 경험을 강조하며 "홍 후보는 충분히 검증됐고 준비된 후보로서 지금 당장 대통령 직을 맡아도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명운을 건 대회전(大會戰)에는 가장 준비되고 경험이 많은 든든한 장수를 내보내야 한다"라며 "홍준표와 함께 승리하고 선진대국의 번영과 풍요를 함께 누리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캠프에는 친홍계 대표 인사로 분류되는 김대식(사상구) 의원이 당 원내수석대변인직에서 사퇴하고 후보 비서실장으로 합류했다. 보건복지총괄본부장을 맡은 백 의원이 지지 의사를 밝히며 부산지역 지지 의원은 두 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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