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카자흐스탄과의 국제 교육교류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던 임태희 교육감은 27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과의 교육교류를 위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다문화 학생의 글로벌 인재 성장을 위한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구체적인 실천 중심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 자리로 진행됐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의 교육 기관과 대학을 찾아 경기 다문화 교육정책과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의’ 성과를 제안한 임 교육감은 카자흐스탄 교육부와 아바이사범대의 원어민 교사 교류 및 현지 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학교를 소개하고, 과학고등교육부 및 대학과의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기교육의 중앙아시아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가니 베이셈바예프(Gani Beisembayev)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과 만난 임 교육감은 △출산율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기술 전문교육에 대한 지원 △1~3단계 교육 교류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고도성장을 위한 기술 전문교육과 인력 양성을 위한 도교육청의 ‘경기 기술 전문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교사 교류’ 및 ‘경기도 직업계고 분교와 학교 설립’ 방안 등을 함께 고민했다.
또 유라시아국립대에서 과학고등교육부와 공동으로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하며, 경기도 다문화 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카자흐스탄 대학 이론 수업과 기업 실습을 연계한 심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임 교육감은 "이번 카자흐스탄 국제 교육 교류는 경기 다문화 교육정책 제안을 넘어, 지난해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과 북미교육청과의 협약 및 중앙아시아까지 글로벌 교육 협력 지도를 새롭게 만드는 뜻깊은 발걸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다문화 학생들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사회·문화 등 양국 간 가교역할을 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며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더 밝은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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